[스크랩] 태을도 2015 을미년 한로치성 도훈: “후천역사의 주인이 되자”
태을도 2015 을미년 한로치성 도훈: “후천역사의 주인이 되자”
양력 2015.10.08 (음력 2015.08.26)
을미년 추석을 보내고 한 자리에 모여서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뜻을 받들어 의통성업을 준비하고 성스러운 과제를 받들어나가게 되니, 반갑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기쁘고 반가운 게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건강하신 겁니다. 부모님이 강령하셔야 자식들이 안심이 되잖아요. 상제님 말씀처럼, 상제님을 괴이기 전에 먼저 부모님을 잘 괴이고, 상제님을 공경하기 전에 형제를 잘 공경하는 그런 천륜의 모범을 태을도인들이 실천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역사의 변혁기에 역사의 주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역사정신에 충실해야 돼요. 역사정신에 투철한 사람들이 그 시대의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거 거든요. 고려시대가 저물고 조선시대가 열리면서 조선을 개국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왜 고려가 망하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서야 되는가, 이것에 대한 시대정신을 정확히 읽고 치열하게 공부해서 목숨을 바쳐서 시대정신에 충실한 사람들 이에요. 이성계를 비롯해 조선을 연 사람들은 고려시대의 비주류였어요. 변방으로 밀려나 있고 주위 사람들이 경계하고 어떤 면에서는 사람 취급도 안 해주고.
우리가 처해 있는 시대정신이 금수대도술(禽獸大道術) 시대에서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 시대로 대전환하는 삼계의 변혁기, 우주의 변혁기, 소위 말하는 급살병의 시대라는 거예요. 이런 변혁기에 이 시대정신을 정확하게 읽고 이 시대정신에 맞게 준비를 해나가는 사람이 후천 오만 년의 주인공이 되고 후천 오만 년을 이어 나갈 디딤돌이 되는 거예요. 후천 오만 년 세상이라는 것은, 진리의 근본을 가지고 용사하고 항상 진리의 중심과 연결되어 행사하고 진리의 핵심을 항상 밝혀서 진리의 핵심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그야말로 진리의 근본과 중심과 핵심을 일상생활 모든 분야에서 현실화시키는 그런 세상이라는 거예요.
그러기 때문에 후천개벽기의 시대정신은 진리의 근본을 드러내는 것이고 진리의 중심을 밝혀내는 것이고 진리의 핵심을 알아가는 것이라고요. 이것에 대한 확실한 공부가 되어있지 않으면 후천 오만 년 역사의 주인공이 안 돼요. 아무리 되고 싶어도 천지가 용납을 하지 않고 신명이 용납을 하지 않고 또 인간들이 그것을 용인하지 않아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조선을 연 개국자들이 목숨을 바쳐가면서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다 불가능한 얘기라고 했고 다 현실과 타협하라고 했지만, 그 사람들은 그 시대정신을 하늘의 천명으로 봤고 하늘의 소명으로 봤고 자기들이 해야 될 사명감 의무감 이런 것으로 봤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서 그 시대정신을 자기에게 체화시켜 성사재인 해왔다고요.
아까도 얘기했다시피 지금의 시대정신은, 진리의 근본과 중심과 핵심을 완전히 깨쳐서 그것을 체화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서, 천지부모님과 하나가 되어야지 후천 오만 년의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고요. 그런 일을 해나가야만이 상제님 고수부님을 모시고 삼계일가를 이루고 우주일가를 이루고 세계일가를 이룬다고요. 우리 태을도에서 항상 얘기하는 것이지만, 마음(心)이 관건이고 시천(侍天)이 중심이고 태을(太乙)이 핵심이라는 거예요. 본래의 마음자리로 돌아가라는 거라고요. 본래의 마음 속에 받아나온 시천(侍天)과 태을(太乙)을 밝혀서, 내가 시 천주(侍天主) 봉 태을(奉太乙)의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었을 때, 후천 오만 년의 역사를 열어가는 주인공이 된다고요. 이것에는 예외가 없어요.
선천은 금수대도술의 시대이기 때문에, 금수대도술을 잘 익히면, 소위 완력을 쓰는 동물의 성정을 행사하는 방법을 잘 익히면, 세상 사람들을 포섭하고 제압하고 설득해서 왕조도 만들고 나름 그 시대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갔다고요. 그래서 선천 역사의 주인이 되었다고요. 그런데 지금은 천리가 바뀌었기 때문에, 상극의 역사에서 상생의 역사로, 상극의 운수에서 상생의 운수로, 상극지리가 상생지리로 바뀌었기 때문에, 지심대도술에 우리가 달통하지 않으면 후천 오만 년을 열어가는 역사의 주인공이 절대 될 수 없다는 거예요.
내가 내 마음을 모르고, 내 마음속에 있는 시천(侍天)과 태을(太乙)을 밝혀내지 않으면, 도제천하의 중심에서 자꾸 멀어져 가요. 본의 아니게 누가 얘기를 안해도 스스로 멀어져 가게 되어있다고요. 비주류로 멀어져 간다고요. 주류에서 멀어져 가는 거예요. 자연히 이치가 그렇게 된다고요. 반대로, 내가 내 마음의 심통길을 찾아서 시천주 봉태을 하는 태을도인이 되었을 때는 점점 더 천지부모님 곁으로 다가간다고요.
상제님께서 “나는 충직한 종복을 원하는 게 아니고 진리의 어진 벗을 원한다.” 고 말씀하셨어요. 후천개벽기의 시대정신은 하느님과 벗이 되는 거예요. 무엇을 벗하느냐. 진리의 벗이 된다 이거예요. 벗은 벗인데 조건이, 진리를 하느님하고 논할 수 있는 벗이기 때문에, 진리를 정확하게 깨치지 못하면 하느님과 벗이 못 된다 이거예요. 내가 진리를 깨치지 못한 상태에서 하느님과 벗을 한다면 신명이 용납을 하겠느냐 이거예요, 자격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데. 시대정신이 그걸 용납을 않는다고요.
선천에서는 진리가 있든 없든 도가 높든 낮든 간에, 재산이 많고 권력이 높으면 그걸 맘대로 휘둘렀다고요. 휘젓고 다닌 거예요. 왜냐하면 선천에서는 상극의 운수이기 때문에, 진리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명실상부하지 않았다고요. 후천은 상생의 세상이기 때문에, 진리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명실상부한 세상이에요. 진리가 곧 현실이요, 현실이 곧 진리가 되는 거예요. 선천에서는 관념만 가지고 살았을지 모르지만 후천에서는 관념만 가지고는 못 살아요. 또 현실만 가지고도 못 산다고요. 추상만 가져도 못 살고, 구체적인 것만 가져도 못 살아요.
인존신(人尊神)이 되고 진리의 당체가 되어서 내가 신이 되어야, 상제님과 같은 그런 진리의 격을 갖추어야, 태을성령이 충만한 인간이 되어야, 행세하고 다닌다고요. 그러면, 우리가 새로운 나라를 연다고 그렇게 상제님 고수부님께 다짐을 하고 맹세를 했는데, 그런 다짐과 맹세가 헛다짐 헛맹세가 되지 않고 성공하려면, 첫째도 공부하고 둘째도 공부하고, 첫째도 수행하고 둘째도 수행해서, 내가 진리적인 인간, 태을인간이 되어야 된다고요.
상제님은 진리의 어진 벗을 구하고 계신다고요. 후천개벽기는 인간이 하느님이 되는 세상이요, 인간이 신이 되는 시대요, 인간이 태을이 되는 시대예요. 운수가 그렇다 이거예요. 한 가정을 완전히 잘 다스리려고 해도 내가 신이 되어야 되고 내가 하느님이 되어야 되고 내가 태을이 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 격을 갖추어야지 가정도 잘 다스릴 수 있고 사회도 다스릴 수 있고 나라도 다스릴 수 있고 세계도 다스릴 수 있다고요. 원칙이 그렇다 이거예요, 원칙이. 그래서 진리의 근본과 중심과 핵심에 충실해서, 진리의 근본과 하나되고 진리의 중심과 하나되고 진리의 핵심과 하나가 된 그런 사람들에 의해서 후천세상이 이끌어져 간다고요.
세상에서는 살아가는 방식이 참으로 다양한데, 후천개벽기에는 살아가는 방식이 모두 진리의 근본과 중심과 핵심과 연결되지 않으면, 천지에서는 어느 순간에 급살병으로 정리를 한다는 거예요. 마음을 심판해서 천심자를 골라서 태을을 추수한다는 거예요. 진리의 근본에 가까웠냐 진리의 중심에 가까웠냐 진리의 핵심에 가까웠냐 거기에 따라서 알곡이 되기도 하고 쭉정이도 된다는 거예요.
우리가 늘 얘기하지만 ‘마음 닦고 태을주 읽어라.’ 지금은 깨침의 시대예요. 깨쳐야지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거예요. 깨치지 못하면 역사의 객으로 전락하고 말아요. 깨치라 이거예요. 치열하게 깨쳐서 삼계를 상제님 고수부님과 더불어 같이 주재하는 인존신이 되라는 거예요. 깨치지 않으면 변방으로 밀려나고 비주류로 물러나게 되어 있어요. 상제님을 알았더라도 고수부님을 알았더라도, 증산신앙의 역사가 십 년이 됐든 이십 년이 됐든 삼십 년이 됐든 백 년이 됐든, 깨치지 못하면 절대 상제님 고수부님을 모시고 조화정부를 운영해 나가는 그 중심에 들어갈 수 없다는 거예요. 천지신명들이 호응해주지 않고, 신명들이 마음만 본다는 거예요. 진리의 근본에 다가갔냐 진리의 중심에 접근했냐 진리의 핵심을 깨쳤냐 이걸 본다는 거예요.
후천 상생세상은 지공무사(至公無私)한 세상이라는 거죠.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세상이라는 거죠. 상제님이 그러시잖아요. 이제까지 웅패(雄覇)의 술(術)로 세상을 재민혁세(災民革世)하는 그런 역사가 이어져 왔지만, 앞으로는 성인(聖人)의 도(道)로 재생의생(濟生醫世)하는 그런 세상이 열린다 이거예요. 세상을 구하려면 치열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수행해서 깨쳐야 된다고요. 깨침으로 구원하는 거지 완력으로 구원하는 게 아니에요. 모든 사람이 양심의 소리를 들었을 때, 모든 사람이 양심에 충실해졌을 때, 그때 진리의 당체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거예요.
결국은 나를 가르쳐주는 제일 완벽한 스승은 나일 수 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내 스스로가 진리의 당체였기 때문에. 이제 그걸 찾아 돌아가는 거예요. 내가 나를 스승으로 활용을 못하기 때문에 과도적으로 앞서간 사람들의 얘기도 듣고 먼저 깨친 사람의 안내도 받지만, 앞서 가고 먼저 깨친 사람들의 한결같은 얘기는 결국은 ‘네 스스로 너에게서 배우라’는 거예요. 나한테 정답이 있다는 거예요. 내가 내 마음의 주인이 되면 삼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지난달 9월 24일부터 제17차 태을주 수꾸지 수행을 하고 있는데, 오늘 한로 치성을 맞이해서 상제님 성구를 보면, ‘강증산과 태을도’ 296 페이지.
@ 사지당왕(事之當旺)이 재어천지(在於天地)요 필부재인(必不在人)이라. 연(然)이나 무인(無人)이면 무천지고(無天地故)로, 천지생인(天地生人)하여 용인(用人)하나니, 이인생(以人生)으로 불참어천지용인지시(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인생호(何可曰人生乎)아. - 일이 크게 융성하여짐은 천지에 달려 있지 사람에게 있지 않느니라. 그러나 사람이 없으면 천지도 그 존재이유가 없는 고로, 천지가 사람을 내어 쓰나니, 이렇듯 천지가 사람을 내어 크게 쓰려고 할 때에 천지대사에 동참하지 못한다면 어찌 사람으로 태어난 의미가 있다 하랴." (대순전경 p346)
천지대사에 동참을 하려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나에 집중해서 마음에 초점을 맞추어서 시천 태을을 밝혀내야 된다고요. 그래서 천주의 품성을 내가 되찾고 태을신성과 생명력을 회복을 했을 때, 천지대사에 올바르게 참여할 수 있다는 거예요. 너희들은 순결한 마음으로 천지공정에 참여하라고 하잖아요. 사람이 진리의 근본과 연결되지 않으면, 진리의 중심과 연결되지 않으면, 진리의 핵심과 연결되지 않으면, 순결한 마음을 지킬래야 지킬 수가 없어요. 흔들리기 때문에, 유혹당하기 때문에. 오만 년을 갈 수 있는 진리의 근본, 오만 년을 갈 수 있는 진리의 중심과 핵심을 정확하게 내가 깨우쳐서 자리잡았을 때, 천지대사에 올바르게 참여할 수가 있다는 거예요.
10월14일까지 남은 17차 태을주 수꾸지 수행을 열심히 하셔서, 내가 진리의 근본과 중심과 핵심에 제대로 들어가는 공부를 하고 있는지, 냉철히 점검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