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세상의 등불이 되려면
증산상제님을 모시고 천하사를 하려는 사람은, 내 마음의 밝음으로 무명의 어두움을 밝혀 영혼을 밝게 하고 얼굴을 환하게 해주는 세상의 등불이 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맑고 밝아지면 말과 글이 맑고 밝아지고 행실이 맑고 밝아집니다. 상생의 세상은 맑고 환한 세상이요 밝고 투명한 세상입니다. 맑고 환하고 밝고 투명한 상생세상의 시작은 나로부터입니다. 내가 밝힌 마음의 등불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나에게 집중하여 내 마음을 잘 알아야, 내 마음을 밝혀 말과 글과 행실을 맑고 환하고 밝고 투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말은 마음의 소리요 행사는 마음의 자취라고 했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마음에 붙어있으면 말과 글이 탁하고 어둡고 그늘지고 행실이 거칠고 살벌하게 됩니다. 탁하고 어둡고 그늘지고 거칠고 살벌한 것은 죽임의 속성이고, 맑고 밝고 환하고 투명하고 부드러운 것은 살림의 속성입니다.
인간은 오행이 갖추어진 신령스런 존재이기에, 천지의 꽃중에 인간꽃이 제일 아름답습니다. 인간의 참모습과 진면목이 드러난 밝고 환하고 투명한 인간꽃으로 수놓아진 인존세상은, 그야말로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설계하신 도화낙원인 것입니다. 얼굴은 마음의 나타남이요 영혼의 피어남입니다. 밝고 환한 마음에 밝고 환한 얼굴이요, 온화하고 공근한 영혼에 온화하고 공근한 얼굴입니다. 마음과 영혼의 진실이 얼굴에 쓰여지기에, 마음이 바뀌면 얼굴도 바뀝니다.
인간꽃의 백미는 얼굴입니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과 도격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잘 닦으면 증산상제님의 얼굴을 닮아갑니다. 마음이 같으면 기운이 같아지고, 기운이 같아지면 모습이 같아집니다. 고수부님이 감수하여 그리신 증산상제님의 영정을 보면, 밝고 환하고 투명하며 온화하고 공근한 증산상제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하만민의 어머니이신 고수부님께서는 천하창생들이 천하만민의 아버지이신 증산상제님의 모습을 닮기를 원하십니다.
거울 앞에 서면 내가 보입니다. 증산상제님은 나의 속모습과 겉모습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증산상제님의 마음에 내 마음을 비추면 내 마음이 보이고, 증산상제님의 얼굴에 나를 비추면 내 얼굴이 보이고, 증산상제님의 행실에 나를 비추면 내 행실이 보입니다.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의 등불이 되려면, 증산상제님의 영정을 마주하여 부지런히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으며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내 마음을 점검하고 내 얼굴을 살펴보고 내 행실을 고쳐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