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광장

[스크랩] 세뇌의 울타리를 벗어니라

태을세상 2014. 4. 11. 09:39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들은 깨달으라. 너희는 나의 충직한 종복(從僕)이 되지 말고 어진 벗이 되도록 하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1)  

 

@ 하루는 공사를 보실새 방문을 열어 놓으시더니, 허공을 향하여 천음을 크게 하사 가라사대 "어찌 이러할 수 있으리. 남에게 의뢰하는 근성을 벗어날 것이며, 남의 종지기 근성을 벗어나라. 어찌 사람의 인격으로서 이러할 수 있으리요." 하시고, 문을 닫으시며 공사를 계속 보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250-251)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이 저의 인격을 확실히 찾아 알아야 우주간에 자기가 실지로 있는 것일 진대, 하물며 너의 인생까지 버리고 다른 타물에 있다고 의지하랴." 또 가라사대 "옥경(玉京)이란 비밀한 속에 있지 않으니, 그 규모를 네 눈앞에 열어 보이리라. 이제 신비속에서 깊숙히 두어둔 옥경의 비밀한 세계를 밝혀 천하에 널리 공개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선경의 자물쇠를 너희들이 붙잡고 있느니라." 하시었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31-332)

 

@ 또 어느날 가라사대 "나는 풍운조화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고 다만 너희들의 그 마음을 사용하려 하니라." 또 가라사대 "이제 잘 듣고 명심하라. 너희들도 역시 전지전능하니라. 이 세상을 상세(上世)에는 천존신(天尊神)이 주장했고, 중세(中世)에는 지존신(地尊神)이 주장했고, 이 세계로부터 인존신(人尊神)이 주장하심으로, 너희들의 일신(一身)이 매이지 아니하여 임의롭고 자연스러우니라. 그러한 진리에 따라 돌아드는 운도니, 금하는 바를 비록 날렵하게 다한다 할 지라도 언제나 자연스러운 생활을 떠나지 말라." 하시였다 하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p332-333)    

===

 신앙은 생사를 넘나드는 신념체계를 나와 근본 사이에 한계상황으로 설정하는 것입니다. 깨침이 없는 믿음은, 절대세계에 대한 열린 마음이나 반성과 비판없이, 그저 주입된 맹신과 일방적인 광신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신앙의 습은 하루아침 한순간에 바뀌지 않습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 잘못을 자각해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데는 삭혀 소화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마음이 안돈되어야 생각이 정리됩니다. 의식화되고 선입견화된 신앙의 습을 바꾸는 것은 죽기보다 어려운 법입니다. 남이 나에게 세뇌한 것도 무섭지만, 자기 세뇌가 더 무서운 법입니다. 남이 쳐준 울타리를 치운다고 해도 내가 쳐놓은 울타리를 걷어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출처 :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글쓴이 : 디딤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