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단주(丹朱)가 뭐길래...
이런 우스갯 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전철에서 누가 신문을 펼치니 옆에서 다른 누군가가 왜 당신 여기서 똥을 누려고 하느냐 호통을 치더랍니다. 아마도 그 옆사람 자신은 화장실에서만 신문을 보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니가 단주라서 내가 뭘 어떡하라는 것이냐' 라는 글을 어디서 봅니다. 그 말인 즉슨 증산이라서 복종하고 진표율사의 후신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굴복해서 따랐다가 내가 이지경이 되었는데 이제는 니가 단주라는데 너에게 복종하라는 것이냐라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는 것이 겠지요.
누구를 믿고 자기 인생을 내던진 것도 자신을 못 믿기 때문이요 그 피해의식으로 인해 다른 누구도 못 믿는다는 것 또한 스스로를 이제 더욱 못 믿기 때문입니다. 가면 홀려서 또 빠질것 같은 자신이 못 미더워 나온 측은한 과민반응이겠지요.
그런 분은 태을도를 찾아와 단주를 만나도 아무 걱정하실 필요가 업습니다. 십중팔구 특별한 것 없네 식상한 소리뿐이네 하며 다시 찾지 않을 것임을 경험적으로 예상합니다.
사람은 수많은 선입견과 오류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나도 모르게 가랑비 옷젖듯 배워지고 습관이 되어 그저 그런줄 알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천지부모님에 대한 이해가 자신이 지금 분노하는 그 사람에게 나온 것임을 깨닫지 못합니다. 자신의 난폭한 말과 행동 방식이 그 누구와 똑같음을 자각하지 못합니다.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자기 중심을 갖추고 자기 인생을 살아야 올바른 자기 판단이 나옵니다. 자신을 못 믿으면 증산도 못 믿는다는 고수부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증오와 분노에 핏발을 세우면서 분란을 거듭하며 상제님을 외치고 의로움을 외쳐봐야 자기 자신과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또 하나의 시작일 뿐입니다.
단주라 스스로를 칭해서 난법이 아니라 분란을 일으키고 세상을 어지럽게 만드는 것이 난법입니다.
"비겁에 빠진 인간과 신명을 널리 건져 각기 안정을 누리게 하리니, 이것이 곧 천지개벽이라."고 하셨습니다.
진법은 세상을 안정시키는 가르침입니다.
자신이 먼저 조용하고 고요해져야 안정이 있고 숙고할 수 있고 깨침이 나옵니다. 거기서 상제님의 마음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출발이 있습니다.
먼저 마음닦고 태을주 읽으며 스스로를 종용해지는 것이 먼저 할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