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박공우의 태을주 의통인패(太乙呪 醫統印牌)
1. 태을주 의통인패(太乙呪 醫統印牌)를 전하다
@ 기유년 여름에 대선생이 동곡에 계시더니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법을 베푸시고 법을 행하사 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니라. 제자들이 명을 받아 모두 물러가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너는 나에게 오너라." 월곡(경석)이 이 말씀을 듣고 "비밀한 명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몰래 약방 마루 끝으로 들어가니, 공우는 알지 못하더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이 다음에 병겁이 세상에 들이닥치게 되면 너는 어떻게 사람을 구하겠느냐." 인암(공우)이 대하여 말씀드리기를 "가르침이 없으시면 제자가 어찌 능히 사람을 구할 수 있겠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종이를 횡으로 짧게 종으로 길게 잘라 나무에 태을주를 새겨 경면주사를 발라 종이에 찍어, 매 입교자마다 전해주거라. 병이 능히 침범하지 못하리니, 이것이 녹표니라." 월곡이 오래 머물러 있으면 들킬까 두려워 여기까지 듣고 물러나오니, 인암이 알지 못하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네 입에 병을 매달아도 가벼우니 곤륜산을 달아매라. 나는 천하사를 하기 위하여 조만간 떠날 것이니라." 인암이 고하기를 "하루라도 모시지 않으면 그 하루가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 제자도 같이가게 허락하여 주소서."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네가 갈 곳이 아니니라. 여기에서 천하사를 하면 불편한 것이 많으니 그곳에 가서 천하사를 하면 실로 용이하노라. 그곳에 가서 내가 크게 일을 하거든, 너는 천하만방의 시류와 세태를 잘 살펴, 내가 천하사를 어떻게 하는지 알도록 해라. 내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괴질이 크게 발생하면 홍수가 넘치듯 인간세상을 휩쓰리니, 천하만방의 억조중생이 살아남을 자 희귀하노라."
하루는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내 덕을 펼 사람이 무진년 동지에 기두하리니 이 사람이 세상을 구할 사람이니라. 너는 세월이 흘러 무진년 봄이 되거든 초막이라도 짓고 원평에 가서 살거라. 어느 사람이 있어 너에게 찾아와 서로 돕게 될 것이니라." 인암(공우)이 여쭙기를 "그 때를 당하여 찾아오는 사람이 무진 동지에 기두하는 사람이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의 교도가 돈을 갖고 너를 도와 나의 대명을 받들 것이니라." 인암이 다시 여쭙기를 "안면이 있는 사람이나이까." 이르시기를 "초면에 생소한 사람이니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길 "그 때를 당하야 돈이 생기거든 동도지 아래를 선택하여 자리를 펴고 정갈하게 제수를 정비하여 놓고 목욕재계하여 나에게 치성을 드리고 동도지를 자르라. 만일 생각이 급하거든 불에 동도지를 말려서 사용하여도 무방하노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동도지(東桃枝) 두 조각에 태극(太極)을 새기되, 한 개의 태극에는 중앙에 '일순(一淳)'이라 음각하고, 한 개의 태극에는 중앙에 '시헌(時憲)'이라 양각하라. 또다른 동도지 한 조각에 태을주(太乙呪)를 새기고, 다른 동도지 한 조각에 '신장공우(神將公又)'를 새기거라. 양지를 횡으로 O촌 종으로 O촌으로 자르고, 도장에 경면주사를 발라, 오른쪽 위에다가 내 이름을 새긴 태극을 찍고, 왼쪽 위에다가 시헌을 새긴 태극을 찍고, 그 아래 중앙에는 태을주를 찍고, 태을주 중앙 왼쪽에는 신장공우(神將公又)를 찍어라. 이것이 의통인패(醫統印牌)이니, 푸른 비단주머니에 의통인패를 넣고 청홍 두가지 색실로 주머니끈을 만들어 허리에 매달아 차면, 비록 괴질의 소굴에 들어갈 지라도 병이 침범하지 않느니라."
인암이 여쭙기를 "제자가 무식하여 태극을 알지 못하나이다."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전주 부채에 둥그렇게 그려진 그림이 태극이니라." 인암이 여쭙기를 "시(時)자 헌(憲)자가 이마두 선생이 동쪽으로 와서 지은 이름이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나니, 그 사람이 곧 그 사람이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병이 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에 덕을 펴고 창생을 널리 구하되 이렇게 하라. 사람들에게 의통인패를 전하되, 가난하고 약하고 병들고 고통받는 사람들이 천심자이니 이들를 택해, 나에게 일심으로 도를 받들겠다고 맹세시킨 다음에 전하거라. 동도지 한 조각에 '무사태평(無事泰平)'이라 새겨, 이 또한 경면주사를 발라 양지에 찍어, 백성들의 집에 붙이면 병이 감히 침범하지 못하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공우야, 의통인패와 무사태평 종이를 무수히 만들어 가지고 있다가, 내 덕을 펴는 사람이 와서 묻거든 의통인패와 무사태평 종이를 전해 주거라. 좋고, 전해주고 남은 것이 너희들 차지가 되리라." 인암이 여쭙기를 "때가 되어 병이 닥치면 서양사람들도 역시 이렇게 구하는 것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가 다 마찬가지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631-637)
2. 너의 살과 나의 살을 떼어 쓰며 친구로 지내자
@ 와룡리 신경수의 집에서 공우에게 물어 가라사대 "너의 살과 나의 살을 떼어서 쓸 곳이 있으니 너의 뜻이 어떠하뇨." 대하여 가로대 "쓸 곳이 있으시면 쓰시옵소서." 하였더니 그 뒤로 떼어쓰신 일은 없으나 익일부터 상제님의 용모와 공우의 용모가 심히 수척하여지는 지라. 공우 여쭈어 가로대 "살을 떼어 쓰신다는 말씀만 하시고 행치는 아니하였는데 그 뒤로 선생과 저의 용모가 함께 수척하여짐은 무슨 연고이니이까." 상제님 가라사대 "살은 이미 떼어 썼느니라. 묵은 하늘이 두 사람의 살을 쓰려 하거늘 만일 허락하지 아니하면 이는 배은이 되는 고로 허락한 것이로다." 하시니라. (대순전경 P256)
@ 동짓달에 구릿골에 계실 새, 공우가 뵈이러 오는 길에 우연히 흥이 나서 "모시러 가자. 모시러 가자. 부처님 모시고 우리집으로 돌아오자."라고 노래를 불렀더니, 구릿골에 이르러 상제님께 뵈이니 가라사대 "내가 네집에 가기를 원하느냐." 하시거늘, 공우 기뻐하여 가로대 "소원이로소이다." 하고 상제님을 모시고 돌아오다가 용암리 물방아 집에 들어 쉴 새, 상제님 문을 열고 남쪽 하늘을 바라보시며 "높다. 높다." 하시거늘, 공우가 바라보니 구름이 가득 끼었는 데 하늘이 방석 한 닢 넓이쯤 통하며 바람이 쓸쓸히 불고 눈이 내리거늘, 상제님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나와 친구로 지내자." 하시니 공우는 그 말씀이 황공하기도 하고 이상히도 여겼더니 또 가라사대 "기운이 적다." 하시거늘, 공우 부지중에 여쭈어 가로대 "바람이 좀더 불리이다." 하였더니 과연 바람이 크게 부는지라. 또 가라사대 "나와 친구로 지내자." 하시며 "기운이 적다." 하시거늘, 공우 또 가로대 "바람이 더 높아지리이다." 하였더니, 그때는 바람이 크게 일어나서 모래와 돌이 날리는지라. 상제님 가라사대 "용호대사의 기운을 공우에게 붙여 보았더니 그 기운이 적도다." 하시니라. (대순전경 pp66-67)
3. 모습 풍채 행동거지가 닮았다
@ 하루는 대선생이 백암에 계시더니, 세수를 하시고 그 물을 버리지 않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공우야, 너는 이 물로 세수를 하거라." 공우 명을 받아 세수를 하고 하루의 일정으로 돌아다니더니, 여러 곳에 이르러 사람들이 모두 공우를 대선생처럼 대접하니, 공우의 얼굴 모습과 풍채, 말소리와 행동거지가 조금도 대선생과 차이가 없는지라. 제자가 여쭙기를 "지금 공우가 대선생의 세숫물에 세수하고 명을 받아 돌아다녀, 말소리와 풍채가 대선생과 아주 흡사하고 조금도 차이가 없으니 무슨 까닭이나이까."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기운이 능히 같으면 모습도 능히 같아지게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74)
4. 속육임을 정하라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꺼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 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꺼꾸러져 죽었는 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 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侍天呪)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 일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 PP244-245)
5. 만국대장 신대장(萬國大將 神大將)
@ 공우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데리고 다니는 것은 네 뱃속에 경위가 많은 연고라. 여인도 경위가 많아야 아해를 많이 낳느니라." (대순전경 p32)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공우는 사람됨이 충성스럽고 정직하며 공정하니, 가히 만국대장감이니라." 하시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444)
@ 하루는 경석의 집 서쪽 벽에 이십사장과 이십팔장을 써 붙이시고, 공우의 왼팔을 잡으시며 소리를 높여 "만국대장(萬國大將) 박공우!"라고 부르시니라. 이 뒤로 공우 어디를 심부름가든지 문밖에 나서면 어디선가 방포성(放砲聲)이 나더라.(대순전경 p249)
@ 무신년(1908)년 여름에 증산상제님께서 대흥리에 계시더니, 칙령을 "이십사장(二十四將), 이십팔장(二十八將)"이라 쓰시고, 공우의 팔을 들어 올리시고 흥겨워 마당을 거닐으시며, 큰 소리로 "만국대장(萬國大將)에 박공우!"라고 명하시니라. 공우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평생 소원을 이루었다 생각하여 부지불식간에 어깨가 으쓱해지거늘, 경석은 옆에 있다가 안색이 변하니라. 조금 있다가 증산상제님께서 "신대장(神大將)에 박공우!"라고 말씀하시니, 공우가 생각하되 혹시 죽어서 장수가 되는 것이 아닌가 내심 불안하였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442-443)
6. 원평에서 의통구호대 출발한다
@ 어느날 종도들에게 가라사대 "일후에 때가 되면 천하만국의 제왕신과 이십사장은 금산사를 옹위하고, 이십팔장은 용화기지를 옹위하며, 삼만의 철기신장은 원평장상 대기지를 옹위하리라." 하시고, 이어서 가라사대 "옛말에 이르기를 '수양산 그늘이 강동 팔십 리 간다'고 하는 말과 같이, 금산사를 중심으로한 용화도장은 장광이 팔십 리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28)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우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일후에 광제하러 나갈 때에는 용봉기(龍鳳旗)와 장군기(將軍旗)를 원평에 꽂아라. 원평이 이제 장상기지(將相基址)니라. "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 때에는 광제표(廣濟票)와 천표(天票)를 들고 나가야 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공우가 여쭙기를 "광제표를 들고 나가는 것은 무슨 연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신명을 위로하기 위함이니라." 하시니라. 그 뒤에 상제님께서 공우를 불러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다 죽어나갈 그 때 광고판을 길거리에 붙여 광제 나가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기를 "앞으로 때가 되면 나의 대행자가 나와서 광제를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pp85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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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도 태을맥입니다. 태을도의 생명길입니다. 태을에 명줄이 달렸고 혼줄이 달렸습니다. 태을은 생명의 한울이요 영혼의 뿌리입니다. 태을이 고갈되고 태을맥이 떨어지면 죽습니다. 독기와 살기가 태을을 소멸시키고 태을맥을 떨어지게 합니다. 지금은 마음을 심판하여 태을을 결실하는 태을추수기입니다. 급살병으로 독기와 살기의 인간을 정리합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 마음속의 태을을 밝히고 태을맥을 부활시켜야 합니다. 지금은 마음속의 태을을 밝혀 태을도인으로 결실맺어 태을궁으로 원시반본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이니, 태을도를 받드는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주이신 증산상제님이 태을을 용사하십니다. 증산상제님을 통해 시천주(侍天呪)와 태을주(太乙呪)가 만납니다. 시천주의 길이 곧 태을주의 길이요, 태을주의 길이 곧 시천주의 길입니다. 증산상제님을 통해 마음속에 깃든 시천(侍天)과 태을(太乙)이 발현되는 태을도의 생명길이 열렸습니다. 시천자 사명기와 태을주 의통인패가 하나로 연결됩니다. 지금은 생명의 경위가 바로서는 후천개벽기입니다. 마음심판의 급살병으로 생명의 경위를 바로잡아 영혼을 정리합니다.
시천주의 결론이 태을주입니다. 또한 태을주의 기반이 시천주입니다. 지극한 시천주의 일심혈심이라야 태을주 수꾸지를 돌릴 수 있습니다. 태을도 남조선배의 의통성업은 시천주 사명기에 태을주 의통인패입니다. 시천 태을의 정성과 힘으로 남조선배가 운행됩니다. 생명의 경위는 시천 태을에서 나옵니다. 천주를 모시는 경위가 많고 충직공정하지 않으면 태을주 의통인패를 전해받을 수 없습니다. 의통성업(醫統聖業)은 천지의 은혜에 몸과 마음을 바쳐 살신성인(殺身成仁)하여 천하창생을 구해내는 단심보은(丹心報恩)의 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박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게 하고 태을주 의통인패를 전하셨습니다. 박공우가 남조선배를 타고 24장과 28장을 거느려 태을주 의통인패를 가지고 의통성업을 집행합니다. 단주수명 태을주(丹朱受命 太乙呪)에, 박공우의 태을주 의통인패(太乙呪 醫統印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