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도훈(道訓)

태을의 새봄을 열자

태을세상 2020. 5. 17. 23:32

태을도 2020년 3월 월례치성 도훈

태을의 새봄을 열자

2020. 3. 28 (음 3. 5)


  오늘이 양력으로 2020년 3월 28일, 음력으로 3월 5일입니다. 햇볕이 연일 화사하게 내리쬐어서, 공원이나 가까운 산에 나가보면 개나리와 진달래가 곳곳에 활짝 피어있고 벚꽃도 피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꽃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태을도인을 비롯한 증산신앙인들께서도 화사한 꽃잔치가 벌어지는 이 봄의 꽃향기 따라, 마음속에 희망과 기쁨과 환희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봄날의 따스함과 화려함


  가족뿐만 아니라 온 세상사람들에게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인 태을도로써 기쁨을 전하고 행복을 전하고 환희와 찬탄을 전해서,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봄날의 따스함과 봄꽃의 화려함이 피어났으면 합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한겨울에는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고 만물이 얼어붙기 때문에, 인간도 활동이 위축되고 적극적인 움직임도 잦아들어서, 안으로 안으로 행동이 제약되게 됩니다.


  그렇지만 지금과 같이 꽃이 피고 새싹이 돋는 삼사월 봄철이 되면, 사람들은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과 몸을 활짝 펴고 들로 산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 동안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새 봄이 되면 이러저러해야지 하는 계획들을 하나하나 행동으로 옮기게 됩니다. 농부들은 봄철에 씨앗을 뿌리고 움을 틔워서 본격적인 한 해 농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는 인간의 독기와 살기로 척을 짓고 살을 쌓아서 급살병으로 죽어갈 천하창생을 살리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로 모사재천하신 천지도수대로, 단주가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받고 성사재인해 가고 있습니다. 

 

  상극의 삶을 버리고 상생의 삶으로


  사람이 천지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계획을 세우고 뜻을 펼쳐갑니다. 천지부모님이 천지환경을 상극에서 상생으로 뜯어고쳐서 인간들이 상극의 삶을 버리고 상생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길 터주신 대로, 우리 인간들은 선천 상극지리에 따라서 독기와 살기를 뿜어내며 살아왔던 상극의 삶을 버리고 상생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한겨울에는 아무리 좋은 씨앗을 땅에 뿌려도, 그 씨앗은 싹을 틔우지 못하고 혹독한 추위에 얼어 죽고 맙니다. 따스한 봄철에 씨앗을 뿌려야, 태양빛을 받고 땅에 스며든 온기를 받아서 새싹을 틔우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후천개벽기는, 선천 오만 년 상극세상을 살아온 인간들이 상생인간으로 재생신되어서 추수를 위한 싹을 틔우는, 상생의 삶을 발아시키는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상극의 인간은 급살병으로 대청소되어서 그 영혼이 영원히 흩어지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모사재천 해놓으신 상생의 삶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아동의 운수이니, 태을도를 받들어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의 후천인생에서 한 살이 되느니라.” 

 

  후천개벽기는 태을세상이 열리고 태을세상이 시작되는 출발기라는 것입니다. 마치 혹독히 추웠던 한겨울을 지나고 따뜻한 봄철이 돌아와서 꽃망울이 터지고 새싹이 돋듯이,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에는 마음속에 태을을 받아나온 인간들이, 태을도를 만나서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 태을의 새싹을 틔워내야 합니다.


  후천개벽기는 태을세상이 열리는 봄철


  태을세상이 열리는 봄철이 이 후천개벽기입니다. 만화방창하는 이 봄철은 무한정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1년을 사시사철이라고 하는데, 봄·여름·가을·겨울은 대략 세 달씩입니다. 봄이 3개월, 여름이 3개월, 가을이 3개월, 겨울이 3개월입니다.


  한겨울이 지나면, 천지만물이 천지의 양기운을 받아서 물이 오르고, 태양의 따스함을 받아서 생명기운이 싹트게 됩니다. 1년의 봄철이 3개월뿐이듯이,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후천개벽기 역시, 시간이 무한정 허락되는 것은 아닙니다.


  증산상제님이 1871년에 전라도 고부땅에 오셔서, 1901년부터 1909년까지 태을도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는 천지공사를 보고 돌아가셨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1911년 증산상제님의 성령을 받으시어, 태을도의 씨를 뿌리시고 증산상제님의 9인 제자들이 태을도의 모를 이종하는 신정공사를 보시고, 1935년에 돌아가셨습니다.


  단주가 1995년에 천명을 받고 1998년에 공식기두 해서 1999년 「강증산과 태을도」라는 책을 펴냄으로써, 태을도가 만천하에 공식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올 2020년 1월 25일, 「강증산과 태을도」의 책이 나온 지 21년 만에 「태을도와 대시국」 책이 나왔습니다. 개인과 가정과 국가에 태을의 푯대가 선 것입니다.


  천지부모님의 모사재천과 단주의 성사재인으로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립니다. 기독교 현대문명의 빛과 그림자인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한반도에 유입되고, 북핵으로 비롯된 한반도 이익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과 대한민국과 북조선의 체제대결의 극한점에서, 북사도 전란과 남군산 병겁으로 폭발합니다. 

 

  태을도인 출세와 급살병 대비


  100여 년 전 증산상제님이 오셔서 천지공사를 보시고, 또 증산상제님이 돌아가신 이후 고수부님이 신정공사를 보시고, 또 그 이후 단주가 인신출세해서 천지부모님이 밝혀주신 태을도를 공개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이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갈 태을도인들이 본격적으로 출세해서, 급살병에 대비해야 할 때를 맞이했습니다.


  증산종단 100년의 역사가 태을도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증산신앙 100년의 역사가 태을도인으로 결론 맺어지게 됩니다. 한겨울이 지나 봄철이 되면 천지사방에 꽃이 피고 새싹이 돋듯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태을도를 내신 이후 태을도인들이 전국 방방곡곡에 출세할 때가 도래했습니다.


  이미 태을도에 인연돼서 들어오신 우리 태을도인들은, 가족과 이웃에게 외쳐야 합니다. 이제 태을세상을 여는 봄철이 되었으니,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을 밝히라고, 태을씨를 발아시키라고, 태을의 꽃을 피우라고, 태을의 잎을 싹틔우라고, 얘기해야 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강물은 내달리고


  시간은 멈추지 않고 쏜살처럼 흘러갑니다. 흐르는 강물은 쉬지 않고 내달립니다. 천지부모님이 허락해주신 후천개벽기의 시간대가 그리 길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국내외의 상황을 보면서,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께서 말씀하신 천지 일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은 이 3월 월례치성을 맞이해서 다시 한 번,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의통천명을 하루속히 현실 속에서 이루어나갈 다짐을 해야 합니다. 각자 인연을 찾아 시천주 속육임을 정해서, 전국 주요도시에 태을도 대시국 의통법소를 설치하여 태을주 수꾸지를 돌려야 합니다.


  화사한 봄철과 더불어 우리 태을도인들이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기쁘고 행복하고 즐겁게 이 세상사람들한테 전해서, 하루빨리 태을꽃이 만발한 태을화원이 온 세상에 가득차기를 축원합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