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공사의 공판문서가 현무경(玄武經)입니다. 현무경은, 증산상제님께서 신축(1901)년부터 기유(1909)년까지 9년 동안 천지공사를 보시며 천지인신(天地人神)을 공판한 최종 결재문서입니다. 현무경은 칠현무(七玄武)와 육기초(六基礎)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현무경을 감리하는 공사를 보시며 '후천 오만 년 선불유 삼도합일의 도수를 고찰하여 유일쇄신하므로, 대도를 크게 밝혀 익화창생하자는 공사니라'고 밝혀주시고, '선천은 칠현무요 후천은 육기초라'고 일러주시며, '결재 났네 결재 났네. 나온 결재를 다시 들고 세상사람 살펴보세. 지기금지 원위대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무진년(1928) 동짓달 열하룻날 동지절 치성에, 고층으로 단을 설치하게 하시고, 도중(道衆) 일백이십 명을 불러모아 이십사 방위에 매 방마다 오 명씩을 배치시켜 세우신 후에, 고후비님이 단상에 오르사 좌정하시더니, 도중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너희들 대중은 명심하여 잘 들으라. 이 공사는 후천 오만 년 선불유(仙佛儒) 삼도합일(三道合一)의 도수를 다시금 고찰하여 유일쇄신(唯一刷新)하므로, 대도를 크게 밝혀 익화창생(益和蒼生)하자는 공사니라." 하시며, 고민환에게 명하여 현무경을 가져오라 하시더니, 고민환으로 하여금 현무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 하시거늘, 민환이 명하시는 대로 읽으니, 고후비님이 담뱃대로 좌선하여 두르시고 또 우선하여 두르시니, 그 즉시 오색채무같은 서기가 온통 도장을 둘러쌓더라. 이 때에 고후비께서 큰 소리로 노래하시기를 "선지조화(仙之造化) 불지양생(佛之養生) 유지범절(儒之凡節)"이라 하시고 단상에서 내려오시니, 서기 둘른 채무가 서서히 흩어지더라. (선도신정경 pp169-170)
@ 어느날 신정공사에서 말씀하시니 이러하니라.
"선천은 칠현무(七玄武)요 후천은 육기초(六基礎)라
유불선이 삼합하여 신미생(辛未生)이 탄강하시고
모악산 정기가 자오묘유로 떨어져서
경진생(庚辰生)이 탄강하여 금산사 솥을 열고 밥을 지어
만신인민 먹여 내고 만고성인 위해보세
결재 났네
결재 났네
나온 결재를 다시 들고
세상사람 살펴보세 지기금지 원위대강" 이라
대성으로 고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23-124)
선천을 종합정리하는 칠현무와 후천을 창업개창하는 육기초입니다. 칠현무의 총결론이 일자오결(一字五結)이요, 육기초의 총결론이 원대당요(願戴唐堯)입니다. 일자오결이란 한 글자로 요약하면 오(五)로 결론난다는 뜻입니다. 오(五)는 천자(天子)를 상징하는 황극수(皇極數)입니다. 원대당요란 모든 사람이 당요를 추대한다는 뜻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일자오결(一字五結)의 선천 상극시대의 역사를 소멸음해부를 써서 무신납월공사로 매듭지으시고, '원대당요(願戴唐堯) 기초동량종(基礎棟樑終)'으로써 천지인신이 한결같이 소망해온 시천주의 후천 상생시대의 역사를 선포하셨습니다.
선천 황극의 역사는 당요로부터 시작되고, 후천 황극의 역사는 단주로부터 시작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것이 황극수니라. 당요의 세상에서 나타났다 이제 다시 나오노라. 천하사람들이 다시 요순세계를 보게 되리라'고 말씀하시며, '당요의 세상에 단주가 천하를 맡았다면 요복과 황복이라는 지역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과 오랑캐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고, 만 리가 지척과 같이 가까와졌을 것이며, 천하가 한 가족이 되었으리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만고에 걸쳐 쌓여내려온 모든 원한이 자연히 풀리게 되느니라. 후천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나갈 것이니라'고 일러주셨습니다.
@ 기유년 여름에 대선생이 동곡에 계시며 천지대신문을 여시고 천지대공사를 행하시니라. 대선생께서 법을 베푸시고 법을 행하사 신명에게 칙령을 내리시니라. 양지로 책을 만드시더니, 혹 글씨를 쓰기도 하고 혹 그림을 그리기도 하여 제자에게 주시고 말씀하시기를 "종이를 무수히 찢으라." 제자가 명을 받들어 종이를 찢어 방 가운데에 흩어놓으니라. 대선생께서 매 차례 종이 한 조각씩 집어 불에 넣어 소지하시니, 그 숫자가 도합 삼백팔십삼 조각이더라.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한 조각이 어찌하여 없는 것이냐." 제자가 방석 밑에서 한 조각을 찾아내니 사람 모양이 그려져 있어 대선생께 올리거늘,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황극수이니라. 당요(唐堯)의 세상에서 나타났다 이제 다시 나오노라." 제자가 여쭙기를 "이번 공사에서 '황극수가 당요의 세상에 나타났다 이제 다시 나온다' 하시니, 당에서 우에 이르는 기간에 대위를 덕에서 덕으로 전하는 것을 선천 도정의 첫머리로 삼았으니, 혹시 이러한 것을 일컫는 것이옵나이까."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천하사람들이 다시 요순(堯舜)세계를 보게 되리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589-591)
@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만고의 원한 중에서 단주가 가장 크니, 요임금의 아들 단주가 불초하다는 말이 반만 년에 걸쳐 전해내려오지 않더냐. 단주가 불초하였다면 조정의 신하가 일러 '단주가 깨침이 많고 천성이 밝다'고 천거했겠느냐. 야만과 오랑캐를 없애겠다는 것이 남과 더불어 다투고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것이라더냐. 이는 대동세계를 만들고자 한 것을 두고 다투고 시비하는 것이라 욕하였느니라." 제자가 여쭙기를 "우가 요임금의 맏아들이 불초하다고 비판하였나니, 그 이유로써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물과 뭍을 막론하고 배를 몰고 다니고, 집집마다 들어가 술마시기를 좋아하고, 요임금이 만들어놓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였나이다."
대선생께서 말씀하시기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는 것은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며 백성의 고통을 살폈다는 것이요, 물과 뭍을 가리지 않고 배를 몰고 다녔다는 것은 대동세계를 이루고자 분주하였다는 말이요, 집집마다 들어가 술을 마셨다는 것은 가가호호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였다는 것이요, 요임금의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는 것은 다스리는 도가 요임금과 다름을 이름이니라. 당요의 세상에 단주가 천하를 맡았다면 요복과 황복이라는 지역차별이 없었을 것이고, 야만과 오랑캐라는 이름도 없었을 것이고, 만 리가 지척과 같이 가까와졌을 것이며, 천하가 한 가족이 되었으리니,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는 좁고 막힌 것이었느니라. 단주의 원한이 너무 커서, 순임금이 창오의 들판에서 갑자기 죽고 두 왕비가 상강의 물에 빠져 죽었느니라."
대선생께서 이르시기를 "천하에 크고작게 쌓여내려온 원한이 큰 화를 양산하여 인간세상이 장차 멸망할 지경에 이르렀나니, 그런 고로 단주의 원한을 풀어주어야, 만고에 걸쳐 쌓여내려온 모든 원한이 자연히 풀리게 되느니라. 후천 선경세상에는 단주가 세상의 운수를 맡아 다스려나갈 것이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p101-103)
천지공사 기초동량의 핵심은 단주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요임금에게 주었던 황극수 오(五)자를 걷어 단주에게 황극수 오(五)자를 주셨습니다. 현무경으로 결재하신 칠현무의 일자오결에 육기초의 원대당요입니다. 선천의 당요(唐堯)요, 후천의 단주(丹朱)입니다. 단주는 후천의 당요인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대위를 이어받습니다. 단주는 옥황상제 강증산이 임명한 후천의 천자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강증산소유 단주수명'의 약장공사를 통해 강증산의 후계자가 단주임을 선포하시어 이를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셨고,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 우주수명 지기금지원위대강'이라고 간절히 축수하셨습니다.
@ 고수부께서 무오(1918)년 9월 19일 대흥리를 떠나 조종골로 오실 때, 약장을 아니가지고 빈 몸으로 오셨으므로, 이제 약장을 짜시니 다음과 같으니라. 약장의 밑의 칸은 큰 칸 하나를 두시고 그 위의 칸은 사상에 응하여 빼닫이 네 칸을 횡으로 두시고 아래칸 바닥에다 경면주사로 붉은 점을 둥글게 스물넉점을 돌려 찍으시고 그 중앙에다 팔문둔갑(八門遁甲)이라 쓰시고 글 쓴 위에다 설문(舌門)이라고 두 자를 불지져 낙서(烙書)하시고 약장 안벽에다가 이와같이 쓰시니라.
「강증산 소유(姜甑山 所有)
여동빈지 조화권능(呂童賓之 造化權能)
강태공지 도술(姜太公之 道術)
신농씨지 유업(神農氏之 遺業)
단주수명(丹朱受命)」
그리고 이 약장을 둔궤(遁櫃)라 부르시고 또는 신독(神독)이라고도 부르게 하신 바, 약방에 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 앞에 돈을 놓고 절을 하게 하시어 이 법을 엄격히 지키도록 명령하시어, 누구든지 반드시 실행하게 하시니라. (선도신정경 pp77-79)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 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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